[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윤미향 당선인. ⓒ천지일보 DB

“논란 기자회견서 사태 정리”

“낙천자 최모씨도 배제 안해”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와 인권운동을 해온 최봉태 변호사가 오는 25일 기자회견에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 3원칙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할머니의 의사에 의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논란을 정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원칙과 관련해 “할머니 의사 존중의 원칙, 이해 관계자 참여의 원칙, 미래지향의 원칙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해 관계자 참여의 원칙에 대해 “현재 이번 사태를 초래한 비례대표 낙천자 최모씨, 수양딸, 운전자 박모씨, 할머니 수행 스님들이 25일 기자회견에 배제되지 않게 하려 한다”고 했다.

또 “25일 기자회견에 도움을 줄 분이 있거나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 취지를 할머니에게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이 할머니는 수요집회 기부금사용 등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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