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유록’ 해설하는 세 번째 시간

“인문학 근본의 답 ‘종교’에 있다”

기미독립선언서 이면적 내용 해설

‘위력의 시대→도(道)의 시대’ 전환

“예언=타임캡슐, 현재·미래가 응축”

“엄청난 역사, 지금 펼쳐지고 있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오늘’을 설명하라고 하면 ‘물질문명의 시대는 끝나고 정신문명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뜻을 깨달은 한 사람을 통해 알게 된 바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을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남사고 선생이 우리 앞에 펼쳐질 어떤 시대를 예언해두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21일 진행된 인문학 특강 ‘이상면의 천지분간’ 10회 방송을 통해 격암 남사고 선생이 기록한 ‘격암유록’을 해설하는 세 번째 시간을 가졌다.

그는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인문학의 근본 물음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는 것은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의미인 ‘종교’에 있다고 했다. 여기서 종교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종교가 아니라, 하늘 곧 하나님(신)이 보여주고 알려줬을 때 비로소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하늘의 비밀한 뜻’을 말하는 것이라고 이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경 아모스서 3장 7절에 기록된 ‘주 여호와(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라는 말씀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은 때가 되면 한 사람을 택해 보여주고 행하시는 데 이때 보여주시는 것을 바로 ‘계시’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자신 또한 하늘의 뜻을 받은 한 분에게 증거를 받아 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계시’의 중요성에 대해서 “꽁꽁 감춰졌던 하나님의 비밀한 그 뜻을 알 수 있게 됐으니 이것보다 더 귀한 것이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이어 예언서이며 심오한 뜻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진 ‘격암유록’을 자신 또한 해석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계시의) 시대가 나타났다”며 격암유록 또한 이러한 시대를 예언해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격암유록의 해설에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인 ‘송구영신 호시절 만물고대 신천운(送舊迎新 好時節 萬物苦待 新天運)’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9회 방송에서 나눴던 내용을 복습하며 “송구영신 호시절은 한 시대가 가고 한 시대가 오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는 가는 시대에 미련을 버리고 오는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며 “남사고는 이러한 시대를 ‘좋은 시절(호시절)’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을 ‘호(好)’ 자를 풀이하면 여자가 남자를 안은 일을 말하는 데 이것은 한 남자의 출현을 예언한 것이고 성경은 이 일을 두고 ‘새일’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21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10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5.21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21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10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5.21

‘만물고대(萬物苦待)’에 대해선 성경 로마서 8장 19절에 등장하는 ‘피조물’을 들어 설명했다. 그는 “우주만물을 지은 창조주가 있고 그분에 의해서 지음을 받은 피조물이 있다”며 “그런데 성경에 보면 피조물들이 뭐라고 말하느냐. ‘허무한 데서 해방되길 원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피조물들이) 지금 뭔가에 구속·속박돼 있다는 것”이라며 “성경에 따르면 만물이 고대하는 것은 허무한 데 굴복당하며 종노릇하고 것에서 자신들을 해방·독립시켜줄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독립’을 언급하면서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낭독된 기미독립선언서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사고는 이 선언서가 ‘독립을 염원하는 것이었다’는 것에만 머물러 있다”며 “사실 이 선언서는 남사고가 예언했던 것과 같이 새로운 세상, 즉 위력의 시대에서 도의 시대로 전환될 것을 알리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미독립선언서는 표면적으로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을 염원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면적으론 인간의 생각·정신이 허무한 데 사로잡혀 암흑 같은 시대를 사는 것에서 벗어나 ‘도·말씀·참·진리’를 깨달아 자신의 존재의 근본을 알게 돼 사로잡힌 것에서 해방돼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을 담아놓은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신천운(新天運)’에 대해선 “신천(新天), 하늘은 하늘인데 새로운 하늘이다. 여기서 하늘은 일반적인 하늘이 아니라 하늘처럼 높으신 분이신 하나님이 계신 곳, 즉 천국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에 신(新) 자가 붙었으니,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예언해 놓은 말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언이라고 하는 것은 비유를 하자면, 인류가 걸어온 길과 현재와 내일이 함축·응축돼 있는 ‘타임캡슐’과 같다”며 “그 속에는 훗날 있어질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예언이라는 것은 반드시 ‘때’라는 것이 있다. 아무 때나 타임캡슐이 열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엄청난 역사가 지금 이 세상에 펼쳐지고 있는데 이 말을 장난으로 여기거나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개국이라는 말이 있다. 곧 하늘이 열린 때다. 하늘이 보인다는 것은 하늘의 뜻이 보인다는 것”이라며 “그 동안엔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니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그 길을 깨닫는 것은 곧 ‘동방(東方)의 회복’을 의미한다”며 “동방은 동쪽, 즉 ‘해’가 뜨는 곳을 의미하며 ‘해’를 상징하는 하나님께서 그 역사를 시작하시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바로 이러한 시대를 맞이했고,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질 시대는 어떤 시대인지 남사고 선생이 남겨놓은 격암유록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다음 주 진행될 11회 방송에서 ‘신천운(新天運)’에 이어지는 내용인 ‘사시장춘 신세계(四時長春 新世界)’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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