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현으로 확산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른 인근 지역 수돗물 오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타마현 수돗물에서도 요오드가 검출됐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 히가시혼고의 시영 정수장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수치는 유아가 마실 수 있는 기준치인 100Bq(베크렐)를 초과하는 물 1㎏당 120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 해당 정수장은 시내의 약 4만 1000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23일 이바리키현의 히타치오타시 정수장에서 물 1㎏당 최대 245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수돗물에서는 103베크렐의 요오드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정수장 수돗물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현과 도쿄도, 이바라키현을 포함해 4개 도·현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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