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중 갈등에 “상황 예의 주시, 대응방안 마련 중”
외교부, 미중 갈등에 “상황 예의 주시, 대응방안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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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2019.6.20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2019.6.20

“외교전략조정회의도 가동 준비 작업”

‘미 대선 전 북미 대화 어렵다’ 전망엔

“한미 공조 바탕으로 적극 협력하고 있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1일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중 간 갈등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두고 미중 간 날선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데 대한 외교부의 반응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중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맞서 중국의 외교부 관리들도 트위터를 통해 연신 미국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1단계 무역합의 이후 풀리는 듯 보였던 미중 간 갈등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다시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는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외교부의) 관련 실국에서 (현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대응방안 등도 내부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필요한 사항들은 재외공관에 지시를 해서 추가 사항도 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지난해에 출범한 외교전략조정회의를 거론했는데 “이런 사항도 여기서 논의도 되고 검토도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그 조정회의를 가동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을 비롯한 복합적 외교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년 7월 출범했다. 이후 두 차례 회의가 열렸지만 올해 들어선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한편 이날(한국시간)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미대화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김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해서 협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 다음에 관련국들과 긴밀한 소통·공조를 통해 우리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회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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