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전날 등교 중지했던 안성 9개교, 학교서 정상 시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이틀째인 오늘(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 올해 첫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되면서 전국 성적을 산출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되며, 성적표는 다음 달 5일 제공된다. 영어·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표시되고,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이 시험에 응시를 신청했으며, 시험지도 이들 학교에 모두 배부된 상태다.

등교 첫날인 지난 20일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이들의 경우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시험지도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개교도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고3이 등교하자마자 전원 귀가되기도 했으나 이날부터 정상 등교하며 학평도 정상적으로 응시한다.

경기도교육청 주관 이번 학평은 전국 단위 성적을 처리한다. 당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미뤄지면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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