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 4월 1일 소방공무원으로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그것은 소방관들의 조용한 희생과 노력 끝에 얻은 결과로 국가재난의 신속한 대응과 소방 서비스의 격차 해소 등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하지만 국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소방관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불 끄는 소방관 그림을 그렸던 소년은 어른이 되어 진짜 소방관이 되었다. ‘오늘도 구하겠습니다’는 힘들고 괴롭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뒤늦게 소방관직에 뛰어든 5년차 소방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이다.

힘든 곳, 뜨거운 곳, 아픈 곳, 위험한 곳, 빌딩 위, 호수 밑, 폭풍 속.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서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헬멧 속의 히어로, 소방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의 편안함과 안녕은 단지 우리의 노력만으로 얻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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