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5.21
정대운 도의원이 지난 19일 광명상담소에서 경기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광명지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5.21

광명시 지식산업센터 건설로 중소 자동차

매매상인들의 피해 확산, 시 차원 대책 촉구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민주당, 광명2)위원장이 ‘광명 중소자동차매매단지 피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경기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광명지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광명 중고자동차매매단지 폐업’에 따른 소상공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광명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명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명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안동, 소하동 등 일대에 149,383㎡ 규모로 조성한 아파트형 공장이다.

경기도 중고차매매단지가 광명시 도시관리계획변경에 따라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경매장부지가 매각되면서 지식산업센타로 건설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매매상사가 폐업을 하고 타 시도 매매단지로 이전해 총 64개 업체 중 현재 51개 업체만 운영하고 있다. 9월 말에는 중고차 상품을 전시 및 보관하고 있는 상품용 중고차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이현우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광명지부장은 “현재 철탑 주차장에 있는 상품용 중고차는 약 300대 가량이며 이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7개 업체로 폐업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중고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매매업자와 정비 부품업체, 네비게이션 및 썬팅·광택·판금도장 업체, 타이어 업체 등 소상공인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고차매매단지 내 다수 음식점, 생필품 업체를 합치면 광명 내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당장 9월에 비워야할 철탑 주차장 내 300대 가량의 상품용 중고차를 주차 할 수 있도록 임시 주차장 부지라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대운 위원장은 “광명 도시관리계획변경과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광명시가 기존 소상공인들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부족하다”면서 “수일 내 광명 부시장을 면담하고 대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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