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어고등학교 국제화상모의 유엔총회 진행 사진. (제공: 아산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5.20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국제화상모의 유엔총회 진행 사진. (제공: 아산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5.20

‘코로나19가 미친 영향과 해결방안 모색’
“국가의 입장·현황에 대해 진지한 논의”
“국제적위기 속 배움·실천 기회 만든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종혁) 학생들이 지난 18일 유네스코 동아리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화총학교와 화상 국제 모의 유엔총회에서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 미친 영향과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20일 충남외국어고등학교에 따르면 화상 국제 모의 유엔총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 중에 본교 학생 15명과 자매결연 학교인 싱가포르 화총학교 학생 7명이 참여해 3시간가량 진행했다.

구글 미트와 패들릿을 활용한 온라인 총회에 참석 학생들은 대한민국,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19개국 대사 역할을 맡아 ‘코로나 19가 경제·의료·교육·외교 등의 분야에 미친 영향에 의견’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작성한 기조연설문을 발표했다.

총회 의장직을 수행한 충남외고 조관현 학생(2학년)은 “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어려움은 있었으나, 각자 맡은 국가의 입장과 현황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전 지구적 담론과 실천을 통해 문제해결을 토의하다 보니 세계시민이 된 뿌듯함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등교 후 같은 주제를 가지고 교내 총회 개최에 대한 계획” 등을 밝혔다.

이종혁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코로나19라는 국제적 위기 속에서 배움과 실천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이 기특하다”며 “국제 화상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베트남 자매결연학교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시민의 산실, 행복한 충남외고는 2015년 한국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가입 후 유네스코학교 충남지역협의회 중심학교로서 평화와 인권, 문화다양성, 지속적 발전을 위한 주제 실천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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