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 워싱턴 커클랜드 한 라이프케어센터에서 직원들이 구급차에 실린 환자를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6일 미 워싱턴 커클랜드 한 라이프케어센터에서 직원들이 구급차에 실린 환자를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 등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워싱턴DC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에서 코로나19 발병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주의 대도시 권역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가 발병의 급격한 하락 없이 ‘고점 안정기(plateau)’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더는 늘지 않지만 그렇다고 줄지도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뉴욕과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등 대부분의 주요 대도시 지역은 최고점에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싱턴DC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이 다른 주요 도시들처럼 코로나19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는 불분명 하지만 계속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워싱턴DC의 누적 확진자 수는 7270명이며, 사망자는 392명이다.

미국 50개 주 중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경제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워싱턴DC는 자택대기령을 내달 8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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