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된 2018년 5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이 운구차량에 모셔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엄수된 2018년 5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이 운구차량에 모셔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그룹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 2주기를 공식 행사 없이 차분한 추모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LG그룹은 20일 故 구본무 회장 별세 2주기는 회사 차원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고인의 경영활동이 담긴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올려, 임직원이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온라인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모하는 차원이라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3분 분량의 추모영상은 故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취임 이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핵심 사업군 구축, 국내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LG Way’ 선포 등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LG를 만들기 위한 고인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또한 뚝심과 집념으로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자동차 전지를 글로벌 1등사업으로 일군 한편 ‘R&D경영’과 LG의 핵심신념인 ‘고객가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해 1주기 때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인의 장남인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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