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한 시민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에 선정된 군산해양경찰서 김지영씨(오른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5.20
전북 군산시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한 시민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에 선정된 군산해양경찰서 김지영씨(오른쪽).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20.5.20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시민 의견이 반영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사 ㈜브레인파크와 추진한 시민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군산해양경찰서 김지영씨의 ‘한중일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항구도시 군산 관광 개발’이 최우수 제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산시는 ‘당신의 생각이 군산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6~29일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에서 총 34건의 제안을 접수받았다. 용역사 연구진들은 이중 논리성,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 김지영씨의 제안은 등불을 활용한 야간 경관 조성과 군산특산물을 활용한 어부도시락 판매 등 군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군산 문화관광 플랫폼 사업을 제안한 김광철씨와 도심 빈집을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보육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지규옥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군산시청 김영랑 계장(감사담당관)의 ‘일반 토목구조물을 경관구조물로 활용하는 제안’과 ‘시간여행 마을에 색다른 골목명을 부여하자’는 김빈수씨의 제안, ‘근대역사문화유산을 야외박물관화’하자는 정옥순씨의 제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군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중인 ㈜브레인파크는 선정된 제안에 대해 실제 정책화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시민연구단 활동, 시민토론회, 지역리더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내실 있고 실현 가능한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 수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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