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5

“국민 눈높이와 상식선에 맞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19일 “민주당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초기에 당내서도 윤 당선자를 놓고 약간 온정주의적인 태도를 보인 게 있었다. 저는 거기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가 해온 일은 훌륭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회계 투명성과 관련한 문제는 삼성도 한유총도 유치원연합회도 정의기억연대도 마찬가지다. 우리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선에서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여기는 내 편에 가까우니까 괜찮고, 저기는 저쪽 편에 가까우니까 안 괜찮은 태도를 보이면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지 못한다.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한다”며 “초기에는 온정적인 태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사자들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고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지만,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확인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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