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주요과제 후속조치 속도감 있게 추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내일 고3 학생들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지역감염 상황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정부와 학교, 가정이 힘을 모으면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는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정 총리는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자가진단과 마스크 상시 착용, 상호 접촉 최소화 등을 준수하도록 잘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셨다”며 “이제 각 부처가 적극 협력해 규제혁신 등 경제활력 제고,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 등 주요과제의 후속조치 계획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3차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 제대로 반영해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달라진 정책환경과 우선순위를 반영해 국정과제도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일 양대 노총과 경영계,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화를 시작한다”며 “정부는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지혜를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지난 10일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께서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경비 노동자 등 부당한 대우로 고통받는 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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