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대는 19일 오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50만 4386명으로 집계했다. 또 사망자 수는 9만 194명으로 파악했다. (출처: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천지일보 2020.5.19
존스홉킨스대는 19일 오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50만 4386명으로 집계했다. 또 사망자 수는 9만 194명으로 파악했다. (출처: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천지일보 2020.5.19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에서 매사추세츠주(州)가 18일(현지시간)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49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했다.

CNN 방송과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 등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0개 주중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주는 이날부터 주 전역에서 식당과 소매점,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의 영업을 허용하며 재가동 계획의 1단계에 돌입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카운티 정부들도 제조업과 소매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뉴저지·코네티컷·델라웨어주는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데이(5월 25일) 주말에 해변을 개방할 방침이다.

이 같은 각 주의 경제 재가동과 관련해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조기 재개에 나섰던 텍사스주는 식당과 영화관, 쇼핑몰 등의 영업을 재개한 지 2주를 넘기면서 지난 16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사상 최대인 1801명에 달하는 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 주지사는 환자 수 증가가 검사 확대 때문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CNN 분석에 따르면 경제 재개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가 18곳으로 줄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5일에는 28개 주가 신규 환자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18곳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증가가 단순히 검사의 확대 때문인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단서를 달았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근거로 13개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제 코로나19 실시간 현황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GMT) 오후 9시 40분 기준 미국의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 6536명이 증가한 154만 420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739명이 증가해 9만 1717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는 19일 오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50만 4386명으로 집계했다. 또 사망자 수는 9만 19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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