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 및 고분자공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삼양그룹이 진행하는 산학협력 온라인 강좌 화면 (제공: 삼양그룹)ⓒ천지일보 2020.5.18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 및 고분자공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삼양그룹이 진행하는 산학협력 온라인 강좌 화면 (제공: 삼양그룹)ⓒ천지일보 2020.5.18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삼양그룹이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 및 고분자공학’ 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강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산업 특론’으로 명명된 이번 강의의 부제는 ‘삼양 융합기술 특론’으로 전문 지식과 연구개발(R&D) 및 실무 지식을 모두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의로 진행 중이다. 삼양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사내에서 활발하게 사용하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과 성균관대학교의 사이버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연동해 온라인 강좌에 신속히 대응하고 ▲디지털 퀴즈 ▲온라인 주간 리포트 ▲사이버 멘토링 등으로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으로 강사진과 학생 간의 소통도 활성화시켰다.

오는 6월까지 총 15주간 운영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삼양그룹 CTO 김영환 사장을 비롯해 삼양그룹 연구소 소속 팀장과 박사급 프로젝트리더 등 10여명이 강사로 나서 차세대 유망 소재 기술과 시장 동향·삼양의 융복합 기술 등을 가르친다.

삼양그룹은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사업 영역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융합기술을 통한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인재를 육성·확보 중이다.

수강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동향과 함께 ▲정보전자소재 ▲식품바이오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학습하고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융합기술 개발 역량을 키운다.

학기말에는 ‘차세대 유망 소재를 활용한 기술 및 신사업 모델 제안’을 주제로 조별 발표도 진행한다. 삼양그룹은 멘토링을 통해 발표를 돕고 발표 및 기말 고사 평가 우수 학생은 삼양그룹 채용시 가산점 부여 산학 장학생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환 삼양그룹 CTO 사장은 “삼양그룹은 ▲화학 ▲식품 ▲정보전자소재 ▲의약바이오 등 이질적이면서도 연관성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융합기술 개발에 강점이 있다”며 “산학 협력을 지속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융합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담당 교수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화학·화공 기술의 활용과 이종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현장감 있는 학습으로 향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산학이 함께 양성하는 이번 강좌는 윈윈 협업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의는 삼양그룹의 주력 화학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와 컴파운드 기술 ▲조색 기술 등 관련 기술을 포함해 이온교환수지 ▲정보전자소재 ▲효소 및 발효 기술 ▲음료 무균 충전(아셉틱) 기술 ▲화장품소재 기술 ▲약물전달시스템(DDS·Drug Delivery System) 등 삼양그룹이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기본 원리를 소개한다. 삼양그룹은 주요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강좌를 확대해 융합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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