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0.5.18
숙명여자대학교.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0.5.18

연간 12억원씩 최대 7년 지원받아

공감인문학센터 신설, 학술강좌 개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인문학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0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인문한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8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을 통해 인문학연구소는 앞으로 7년간 연간 12억원, 총 약 8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 지원사업은 인문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대학 내 우수한 인문학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는 창립 3년 만에 본 사업에 처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는 이에 따라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사회의 혐오문제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인종혐오 ▲젠더혐오 ▲노인혐오 ▲질병-장애 혐오 ▲물질-기계 혐오의 5가지 세부과제를 두고 1차년도(2020년 5월~2021년 4월)에는 혐오에 관한 이론적 분석과 정립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혐오학 연구기반과 ‘혐오 DB’, ‘온라인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술지발간, 총서간행, 융합형 교과과정 개발 등의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공감-공조-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는 ‘공감인문학센터’를 신설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학술강좌와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인찬 인문학연구소장은 “창의, 횡단, 확산을 목표로 한 인문학연구소의 설립 취지에 맞게 인문학을 선도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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