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맹주석 의원이 18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 시스템’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5.18
아산시의회 맹주석 의원이 18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 시스템’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5.18

“도로와 교통정책이 도시발전의 초석”
“시민들의 불편함·민원 끊임없이 제기”
“대형버스운행과 마중버스 역할 분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맹주석 의원이 18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 시스템’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맹주석 의원은 “8대 의회를 시작하며 아산시의 도로와 교통정책이 도시발전의 초석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아산시의 교통정책을 사람에 비유해 마치 혈액이 돌지 않는 동맥경화 현상에 걸려 있다고 표현했으나, 아직까지 무엇 하나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산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온양교통 82대, 아산여객 50대 등 총 132대의 버스가 75개 노선, 시설공단의 마중버스 31대가 62개의 노선 등 총 137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며 “최근 인건비 상승과 근무시간의 단축으로 버스회사의 경영이 악화되고 배차시간의 축소로 시민들의 불편함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와 도시는 발전을 위해 10·20년, 아니 30년 이상을 바라보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면서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아산형 버스노선 환승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워를 빼고는 시내구간을 통과할 때 3∼4명 정도만 탑승해 운행하는 비효율적인 실정”이라며 “환승형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기에는 불편함이 발생해 민원도 발생하겠지만, 고속도로와 서울의 버스전용 차로제처럼 시행 후에는 잘 됐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내를 중심으로 배방·천안방향, 둔포·평택방향, 영인·인주방향, 신창·도고·선장방향, 송악·공주방향 등으로 큰 가지의 대형버스운행과 이를 보조하는 마중버스의 역할을 분리해야 한다”며 “기존 업체와의 노선 겹침 현상을 해결하고 다구간의 배차시간을 단축해 운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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