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제공=경남도) ⓒ천지일보 2020.5.18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제공=경남도) ⓒ천지일보 2020.5.18

"발포명령자 확인과 처벌"

"실종자 유해 발굴 진상규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광주와 부마는 하나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가 SNS를 통해 ‘경남의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다’라는 글을 남겼다.

41년 전 부마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하나회 등 신군부 세력은 정권 재찬탈을 위해 1979년 12.12 군사 정변을 일으키고 1980년 5월 17일, 불법으로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헌정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부마항쟁 당시 부산·마산 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했던 계엄군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다. 광주 시민들은 신군부의 광기 어린 총칼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1980년 5월 18일 전남대 앞에서 시작된 광주시민들의 항쟁은 신군부 세력의 유혈진압과 무차별 발포, 민간인 학살에도 불구하고 5월 27일까지 이어졌다.

광주민주화운동이 4.19혁명 뿐 아니라 부마항쟁, 6월항쟁과 함께 헌법 전문에 명시돼야 하는 이유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김 지사는 “광주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실종된 분들의 유해를 찾지 못했고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진상규명 또한 완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광주시민들을 비방하는 이들이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다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김 지사는 "1980년 5월 광주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발포명령자 확인과 처벌, 실종자 유해 발굴 등 진상규명으로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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