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3일부터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출처: 뉴시스)
10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3일부터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다루면 존슨 총리는 선데이 메일 기고문에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지만 갈 길이 아주 멀다”며 “솔직히 백신이 열매를 맺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연구·개발을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유효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영국에서는 대표적인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현재 프랑스의 사노피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총리의 언급과는 별개로 백신제조혁신센터의 개소를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시설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셔 하웰에 세워질 이 센터는 감염병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할 계획이며, 영국 정부는 9300만파운드(1400억원)를 이 센터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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