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콜피노의 한 공동묘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묘역에서 보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코로나19 희생자를 매장하기 위해 관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콜피노의 한 공동묘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묘역에서 보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코로나19 희생자를 매장하기 위해 관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됐다.

러시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97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8만 17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9200명으로 이달 1일 7933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다시 9천 명대를 유지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38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4만 2824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907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51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81명 등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동안 94명이 추가돼 2631명으로 늘었다.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9%대에 머무르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시행하면서 대폭 늘어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