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농산물 쇼핑몰 ‘e경남몰’에서는 다양한 제철 음식을 만날 수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5.17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농산물 쇼핑몰 ‘e경남몰’에서는 다양한 제철 음식을 만날 수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5.17

e경남몰, 밥상 차리기
하동 섬진강 다슬기·재첩 차림
새콤달콤 봄철 입맛 살려줘
가마솥에 끓인 옛날 수수식혜
남녀노소 만족하는 e경남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신선한 제철 음식 재료로 입맛 도는 밥상 차리기는 쉽지 않다. e경남몰에서 향긋한 봄바람을 집안으로 대령했다. 밥도둑 간장새우장과 청매실 장아찌, 초록 보석 다슬기 전, 바다의 꽃 알멍게, 뚱딴지 연잎밥, 국민 반찬 자반고등어, 감칠맛 나는 치즈등심돈가스, 붉은 수수식혜 등 맛있는 집 밥이 여기 다 있다.

5월 밥상을 차리기 위해 가격도 적당하고 맛은 더더욱 똑똑한 셰프 e경남몰을 소개한다.

e경남몰은 경상남도가 만들어 ㈜경남무역과 ㈜코아정보기술이 운영 관리하는 농수산물 쇼핑몰이다. 개별판매자가 등록한 물품을 중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주문하면 e경남몰이 판매자에 통보하고 판매자는 주문 확인 후 출고·발송한다. 참여업체는 260개소다. 판매제품 수는 지난 3월말 기준 3591개에 이른다. 그 중 98개 업체의 1277개 제품이 경남도 인증(QC)을 받은 우수제품이다. 지난 2004년 개설해 월평균 3500여건의 주문을 받는 도민들이 사랑하는 경남 대표 쇼핑몰이다. 요일 특가, 타임세일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섬진강의 봄은 그냥 지나칠 순 없다. 하동 섬진강의 초록 보석, 다슬기로 전을 부쳤다. 첨가물, 보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슬기살을 포장해 판매한다. 해감해서 삶았기 때문에 국을 끓이거나, 전을 부치거나, 초무침을 하거나 원하는 대로 바로 조리하면 된다.

다슬기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섬진강의 봄이 있다. 재첩이다. 하동재첩마을이 섬진강 하구 재첩으로 뽀얀 국을 끓여 판매한다. 냉동 배송된 제품을 자연해동 후 부추와 실파를 송송 썰어 넣고 한소끔 끓이면 봄날 보약이 따로 없다.

고급 한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연잎밥도 있다. ‘뚱딴지 연잎밥’이다. 찹쌀, 멥쌀, 현미, 흑미, 기장, 수수, 서리태, 대추, 밤, 땅콩으로 지은 찰밥이다. 200g과 150g 다른 사이즈로 포장, 어른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했다. 반찬으로는 ‘간장새우장’과 ‘청매실 장아찌’를 골랐다. 간장새우장은 생새우의 탱탱하고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짭조름한 맛이지만 마냥 짜지 않다. 그냥 반찬으로 즐겨도 좋고,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져서 계란노른자와 함께 간장새우 덮밥으로 활용해도 된다. 청매실 장아찌는 알이 크고 상처가 없는 최상품의 청매실을 써서 아삭한 식감이 먹는 맛을 더한다.

5월의 제철 해산물 바다의 꽃 멍게도 있다. 우리나라 멍게는 ‘통영 멍게’라고 할 만큼 통영의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e경남몰의 봄철 인기 상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 번 맛 들이면 잊지 못할 맛이 된다. 국민 반찬 자반고등어도 있다. 맞춤하게 간이 돼 있어 그대로 굽거나 조림으로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돈가스는 단품 메뉴이기도 하지만, 밥반찬이나 술안주가 되기도 하는 다용도 메뉴다. 등심 돈가스는 분쇄가공육이 아닌 통 등심살을 사용해 두툼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남다르다. 거기다 치즈와 고구마 속을 넣어 돈가스 맛을 다양화했다. 얼추 배를 채웠다면 입가심 음료가 필요하다. 전통적이지만, 낯선 마실 거리를 찾았다. ‘수수식혜’다. 장작불에 가마솥으로 끓이는 옛날식 제조방식을 고집하는 의령의 연호전통식품에서 만들었다. 쌀로 만든 뽀얀 식혜와는 색부터 다르다. 수수가 들어갔다고 붉은색이 더해져 연갈색의 음료가 됐다. 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내 쌀, 수수 등을 삭혀 만든 발효식품이라 예부터 천연소화제라고 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요즘 제때 장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경상남도 대표 쇼핑몰 ‘e경남몰’에서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