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주요 증상.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8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주요 증상.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8

백신‧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지난 6일 농작업 종사자 A씨가 발열‧오한‧관절통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진주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경남도내에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3명의 환자(사망자 7명)가 발생했고, 올해는 A씨가 도내 첫 환자다.

SFTS는 5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비율이 높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1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도 주의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보건소는 활동 시 ▲긴팔‧긴옷 착용하기 ▲일상복‧작업복 구분하기 ▲풀밭 위 옷 벗어두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옷 털고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하기 등 SFTS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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