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아프리카TV·다음·네이버 등 중계’
“창단 첫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로 드릴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창단 첫 승 노리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충남아산)이 17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대전)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위해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찾는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부천FC에게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시민구단 전환 후 창단 첫 승리를 기대했지만, 그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는 막판 집중력 부재가 충남아산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1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반칙으로 PK골을 헌납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무야키치 등 5명이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배수용·김인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김원석·이상민은 후반 막판에 투입돼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대전과의 경기는 전환점을 맞은 두 팀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 대전은 이미 지난 수원원정에서 안드레의 득점과 추가시간 터진 박용지의 득점을 앞세워 창단 첫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창단 첫 홈 경기를 앞둔 대전을 상대로 충남아산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라운드에서 멋진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골키퍼 함석민은 “창단 첫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첫 경기를 아쉽게 패한 만큼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동혁 감독 또한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꼭 창단 첫 승리를 팬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대전 전 준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의 대전 원정은 17일 오후 6시 30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IB스포츠, 아프리카TV, 다음, 네이버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