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총선평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총선평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아직도 일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사실관계가 왜곡되고 폄하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5.18 민주화 정신을 통합과 혁신으로 이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40년 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치신 5.18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가슴에 깊이 새긴다”며 “40년 전 5월 광주는 총칼에 굴하지 않고 독재에 항거한 자유와 민주의 상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4.19 혁명을 계승하고, 6.10 항쟁을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민주화의 역사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그러나 4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아직도 일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사실관계가 왜곡되고 폄하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진실을 왜곡하는 잘못된 관점과 시각은 중단되고 바로 잡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필요한 논쟁을 끝내고 밝혀지지 않은 진실규명에 모두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광주의 진정한 정신과 뜻을 미래의 긍정적 의제로 승화시키고 이어가야 한다”며 “그것이 40년 전 민주화를 위해 피 흘리며 목숨 바치신 영령들의 참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 길이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그 책무가 정치권에 있다. 21대 국회부터 달라진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가 노력하여 대립과 증오의 정치를 멈추고, 단절과 부정이 아닌 계승과 발전의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특정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통합과 혁신의 에너지로 낡은 정치를 미래정치로 바꿔내고, 기득권을 청산해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통해 누구나 성실히 노력한 만큼 대가와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경제사회적 불평등구조를 이겨내고 어렵고 소외된 약자들이 함께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가권력의 사유화에 대한 깊은 성찰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 ▲5.18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미래지향적 사고와 접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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