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발 묶였던 한국 교민 특별항공편으로 귀국(영종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 조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러시아에 발 묶였던 한국 교민 특별항공편으로 귀국(영종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 조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0분 인천공항 도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로 러시아에 발이 묶였던 한국 교민들이 16일(현지시간) 3차 특별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24편은 오후 7시 10분에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은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 체류해온 한국 기업의 주재원 가족, 유학생, 장기 출장자 등 239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에는 모스크바에서 수천㎞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등에서 올라온 교민과 고려인(옛 소련권 거주 토착 한인), 러시아 국적을 가진 한국인 배우자 등도 포함됐다.

여객기는 17일 오전 9시 1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은 지난달 7일과 25일 각각 1·2차 특별항공편이 운항한 데 이은 것이다.

교민들은 입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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