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정 좌석을 폐쇄한 버스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탑승해 있다(출처: 뉴시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정 좌석을 폐쇄한 버스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탑승해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완화 조치를 풀면서 한국과 중국을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했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태국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도심 쇼핑몰 등의 재개를 허용하면서 16일부터 한국, 중국을 위험 전염병 지역 목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후 8시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25명이며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과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이탈리아, 이란 등을 위험 전염병 지역으로 지정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완화한 국가들을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하자고 제안했다.

태국은 최근 122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하고 전염병 지역에서는 해제했으나, 왕래는 당분간 허용하지 않는다.

방콕포스트는 태국은 이날 쇼핑몰 등 영업 허용과 함께 야간 통행금지를 완화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 학기 개학을 기존의 5월에서 7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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