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신교 목사 의례복 (원불교역사박물관 주최 대한민국 종교복식전 제공)

개신교 의례복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로마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의 성직자들의 성의는 다양하지만 기독교 성직자들이 입는 예복은 대부분 단순하다.

일반적으로 개신교 목회자들이 입는 정식 예배 복장은 가운과 스톨(후드)을 착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스톨은 두꺼운 스카프와 같은 모양으로 목에 걸쳐 양 끝을 앞쪽으로 늘어뜨리는 의복 중 하나다. 스톨에는 목회자의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양 끝에 각각 십자가 형상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목사는 예배를 이끌 때 검정 양복을 입고 단상에 올라간다. 개신교는 예복에 대한 절대성보단 성경말씀과 교육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예배 때도 반드시 예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주요 절기에는 모든 목회자들이 의례복을 입는다. 국내 주요 교단인 기독교 장로회와 예수교 장로회, 감리교에서는 대부분 의례시 가운과 스톨을 착용해 식을 거행한다.

가운은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백색을, 겨울에는 흑색을 착용하며 후드는 절기에 따라 색상을 달리한다.

[의례복 색의 상징적 의미]

적색 : 성령
흰색 : 생명, 부활
흑색 : 죽음
자색 : 고난
녹색 :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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