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16일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를 펜션처럼 운영한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는 기부금으로 산 쉼터를 ‘평화와 치유’란 그럴듯한 이름만 걸어두고는 펜션으로 운영했다”며 “까도 까도 계속되는 의혹이 조국을 생각나게 한다”고 주장했다.

쉼터는 경기도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이다. 이 집은 윤 당선인이 대표였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받은 7억 5000만원으로 매입했다가 지난달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대변인은 “정작 할머니들은 이곳에 가보지도 못했고, 쉼터에서는 술자리와 삼겹살 파티만이 열렸다”며 “쉼터를 자신들의 놀이터 정도로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쉼터 매각 가격이 매입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점도 해명을 요구했다.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 쉼터의 국토부 실거래 조회 자료를 올리고 “등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누구에게 헐값에 팔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병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일만 하면 회계 부정을 하고, 공금을 유용해도 괜찮다는 논리”라며 “민주당도 감쌀 것이 아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친일세력의 공세’라고 엄호하는 여권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용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정문. ⓒ천지일보 20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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