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코로나19에도 한국군과 계속 훈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동북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위협 가운데서도 최우선 현안은 북한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등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12차 한미일 안보회의에서 어떤 사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역내 많은 위협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역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많은 위협이 있지만, 이중 북한이 명백한 최대(first and foremost) 위협이라는 게 호프먼 대변인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12일(한국시간) 한·미·일 국방당국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미일 안보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은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은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이, 일본은 츠치미치 아키히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당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코로나19 대응 등을 논의하고, 3자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호프먼 대변인 역시 “동북아 역내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이 한·일과 많은 연합훈련을 진행한다며, 안전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코로나19에 직면하면서 모든 훈련을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다. 그 전에 이뤄져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도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계속 모의훈련과 비행 등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