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차이나타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과 어린이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이동 중이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나왔다고 CNN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는 이미 관련 질병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출처: 뉴시스)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차이나타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과 어린이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이동 중이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 중환자가 나왔다고 CNN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는 이미 관련 질병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출처: 뉴시스)

마르세유서 일주일간 치료받다가 사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9세 어린이가 괴질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숨졌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질로 어린이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세유 라 티몬 병원의 소아중환자실의 파브리스 미셸 박사는 심장발작 관련 신경손상으로 9살 남자 어린이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염증 반응이 심장에까지 나타나 중환자실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에서는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괴질은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와사키병은 4세 이하의 영유아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이다. 전신 혈관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프랑스에서는 3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총 125명의 어린이 괴질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프랑스에서 이 괴질로 어린이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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