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에 협조를 당부했다.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국민에 협조를 당부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긴급사태’를 해제한 일본에서 15일 40명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일본은 전날(14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전국에 내린 긴급사태 선언을 도쿄도 등 8곳을 제외한 39개 현에서 해제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만 6955명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이달 6일부터 계속해서 40명 아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다가 이날 처음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7명 늘어 720명이다.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73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14일까지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1만 338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1명으로 총 1만 989명이다.

한편 1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만일 감염이 확산해 만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다시 긴급사태 선언 대상 구역으로 지정하는 사태가 될 수 있다”며 “유효한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코로나19와 장기전을 펼칠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2차 유행, 3차 유행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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