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서울 종로구 덕수궁 돌담길을 우산을 쓴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DB
봄비.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스승의날인 1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새벽 제주‧전남을 시작으로 낮에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남부와 산지 200㎜ 이상) ▲전남·전북서해안·경남 30~80㎜(많은 곳 전남해안·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 120㎜ 이상) ▲중부지방·전북(서해안 제외)·경북 10~50㎜ 등이다.

아침 6시 기준 각 지역의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7.9도, 대구 18.5도, 부산 18.5도, 전주 18도, 광주 17.8도, 청주 19도, 춘천 15.4도, 강릉 20.6도, 제주 21.2도, 울릉도‧독도 19.5도, 백령도 11.2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18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청주 20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0도, 백령도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태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15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전날(23~30도)보다 4~7도 낮은 2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그러나 16일은 비가 그친 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하는 전남해안과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20㎜ 이상,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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