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거리 나온 이탈리아 사람들[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된 지 하루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밀라노 거리에서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이탈리아 곳곳에서 공사장과 제조업이 조업을 재개했고 식당가에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대비해 청소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모처럼 거리 나온 이탈리아 사람들[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된 지 하루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밀라노 거리에서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이탈리아 곳곳에서 공사장과 제조업이 조업을 재개했고 식당가에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에 대비해 청소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 3096명으로 전날보다 99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특파원을 통해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262명 늘어난 3만 136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 폭이 다소 커졌다. 하루 사망자 증가 수치는 지난 7일 이래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06%로 나타났다. 중증 입원환자는 855명으로 감소추세다.

이탈리아는 증가세가 완화함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최근 내놓았다.

이탈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파라솔 설치 간격을 5m로 설정하고 예약제로 한정된 인원만 수용하는 등 조건부로 개장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550억 유로(약 73조원) 규모다. 코로나19로 실업 상태에 놓인 노동자의 생계 지원에 256억 유로, 중소기업 등 산업계 지원에 150억~160억 유로가 각각 투입된다. 또 의료시스템 개선과 교육‧연구 투자에 32억 5천 유로, 관광산업 지원에 20억 유로 등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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