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공장 생산공정도면이 영상에는 흐릿하게 처리돼 내용을 판별하기 어렵게 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공장 생산공정도면이 영상에는 흐릿하게 처리돼 내용을 판별하기 어렵게 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1970년 일본 민항기 납치 사건 거론

北, 수단 등과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북한을 또다시 ‘대테러 비협력국’ 명단에 올렸다. 지난 1995년부터 25년째다.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대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하고 전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테러방지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들로, 여기에 지정되면 해당국에 대한 군수품 수출 등이 금지된다.

국무부는 북한을 1995년 이후 매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올해는 1970년 일본 민항기 납치 사건과 관련된 일본 적군파 요원 4명이 2019년에도 북한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북한 국가기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12명의 생사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은 북한을 시리아, 수단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해 놨다.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을 이유로 이듬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북미관계가 개선 흐름을 보이던 2008년 해제했다.

이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숨진 사건이 벌어지자 2017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DB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DB 201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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