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어둠 속에서 걸어온 사람들은 위대한 빛을 보았다'는 주제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를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어둠 속에서 걸어온 사람들은 위대한 빛을 보았다'는 주제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를 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의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간호사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12일(현지시간)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내고 “의료계 종사자들, 특히 간호사들이 직업의식과 자기희생, 책임감,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심지어 자신의 건강을 해쳐가면서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돕는 모습을 매일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교황은 전염병 사태를 계기로 세계는 건강권을 수호하는 간호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재발견했다며 그들은 더 존경받아야 하며 노동 조건 역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인간의 존엄 차원에서 만인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더 많은 간호사를 고용하는 등 의료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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