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인근에 위치한 CU 매장에서 고객이 컵과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14
오피스 인근에 위치한 CU 매장에서 고객이 컵과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14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일 인기품목이 입지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매장 입지별로 1~13일 과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가 매장에서는 판매량 1~2위 제품이 시중가 절반 수준에 판매되는 반값 과일 시리즈가 차지했다. 3~5위도 합리적인 가격의 대용량 과일이 주를 이뤘다.

반면 20~30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인근 매장에서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등에 주로 납품되는 프리미엄 과일이 인기를 끌었다.

판매량 1위는 형형색색의 방울토마토를 담은 컵과일 제품이었고, 2∼3위는 스윗 사파이어와 스윗 글로브 등 샤인머스켓의 뒤를 잇고 있는 프리미엄 포도였다.

CU는 편의점 과일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반값 과일부터 프리미엄 과일에 이르기까지 과일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CU의 과일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확대했으며, 이 중 프리미엄 과일은 20여 가지로 전체 과일의 약 31%를 차지한다.

오는 19일에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못난이 반값 참외’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썬골드키위’를 출시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