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발 블라디보스토크 특별편 운항[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의 평양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외국인 이송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다.
북한, 평양발 블라디보스토크 특별편 운항[평양=AP/뉴시스] 9일 북한 평양의 평양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외국인 이송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다.

VOA, ITC 자료 인용 보도

對러시아 수입도 큰 폭 감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지난 2월 무역액이 전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VOA가 이날 인용한 국제무역센터(ITC)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이 기간 대 러시아 수출액은 8000 달러로, 지난해 2월(19만 6000 달러)보다 95.9% 감소했다.

이처럼 수출입 실적이 악화하는 것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 1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국경을 봉쇄해 외국인 출입을 막고, 수입 물품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VOA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중국에 이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품목은 5개에 불과했다. 최대 수출품은 폴리에틸렌이었고 유기화합물인 카복실산과 철강으로 만든 연결구, 운동용품, 비디오카메라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다. 북한의 2월 달러 수입액은 281만 1000 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457만 3000 달러)보다 38.5% 하락했다. 경유 비중이 가장 컸으며 대두유, 의약품 등의 순이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북한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 간 상품 수출입 규모도 1864만 7000 달러로 전년 동월 2억 1450만 7000 달러 대비 91.3%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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