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 금오산 올레길. ⓒ천지일보 2020.5.13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 금오산 올레길. ⓒ천지일보 2020.5.13

관광객 간 거리 둘 공간 엄선

“침체한 관광시장 회복하길”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3일 ‘언택트 경북 관광지 23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언택트 관광은 비대면 비접촉 관광으로 콘택트(contact 접촉)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것이다.

도내 23개 시·군의 둘레길과 숲, 공원 등에서 다른 관광객과 거리를 두며 자연을 즐길 공간을 엄선했다.

그중 김천 친환경 생태공원은 김천시에 있는 직지사 여행 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넓은 잔디광장과 오름 쉼터로 가는 길에 그늘막이 있어 산책코스로 알맞다.

또 구미 금오산 올레길은 금오산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걷다 길이다. 저수지에 비친 아름다운 전경들을 볼 수 있다. 또 길 중간중간 작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 조문국사적지는 넓은 벌판과 언덕에 푸른 잔디가 심어져 있다. 특히 언덕과 고분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성주에 있는 성밖숲은 봄에 300년 넘는 왕버들 나무, 여름에는 야생화 맥문동의 보랏빛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경주 건천편백나무숲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영천 선원마을 ▲상주 경천대전망대 ▲문경 진남교반 ▲경산 반곡지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영양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청송 주왕산 ▲영덕 메타콰이어길 ▲청도 청도읍성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분가얏길 ▲칠곡 관호산성들레길 ▲예천 회룡포전망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울진 등기산공원 ▲울릉 행남해안산책길 등이 선정됐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경북의 숲, 둘레길 등에서 힐링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언택트 관광지를 선정했다”며 “관광을 통해 침체한 관광 시장은 회복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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