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 의혹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와 뉴시스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나와서 비료공장에서 리본을 자른 것으로 추측된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가 아마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이 북한에서 제시한 김 위원장 사진의 사실 여부 파악이 완료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으면서 북한은 정보를 입수하기가 어려운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은둔의 왕국(Hermit Kingdom)’이라고 부른다”며 “북한에 관한 정보를 얻기는 매우 어렵다. 그들은 정보를 기꺼이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이 그가 잘 지내는 사진을 공개했고 우리는 그가 그렇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미국 매체는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후 의식불명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러나 이달 초 20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나면서 건강 이상설 논란을 잠재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우리는 그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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