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5.12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5.12

미래차 분야별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신산업 선도도시 발판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차연구소를 유니스트에 설립했다.

울산시와 유니스트은 12일 울산과학기술원 112동에서 미래차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차연구소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차연구소는 지역 대학, 산업체와 분야별 기초·원천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인력 양성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유니스트가 미래차연구소를 주관해 운영하고, 테크노파크·울산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울산발전연구원·현대자동차·지역기업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김학선 유니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고, 디자인·소재·부품·모듈·자율주행·개인용 비행체·시스템 통합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교수들이 참여한다.

김학선 소장은 “울산의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으로 구성돼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발맞춘 사업다각화가 시급하다”며 “미래차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여는 연구개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미래차연구소를 중심으로 협력해 자율주행을 비롯한 스마트 생산공정 개발 등 울산의 스마트 산업도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그동안 자동차 생산의 최대 집적지임에도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미래차연구소 개소가 울산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과 신산업 발전을 이끌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미래차 글로벌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발전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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