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여름철 식품위생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5.11
롯데백화점이 여름철 식품위생 집중관리를 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5.11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중앙연구소의 ‘하절기 식품관리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수준으로 자체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키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5월 초순부터 급격히 온도가 상승하는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식품 위생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선식품 및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판매 시간 단축 및 판매중단을 실시하고 하절기 주 사용 설비에 대한 세척 및 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초밥·회덮밥·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치 않고 반찬코너의 양념게장과 꼬막찜 등은 오는 8월 말까지 판매 금지하며 컷팅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

또한 하절기 주 사용 설비인 ▲제빙기 ▲블렌더 ▲아이스빈 ▲빙삭기 ▲아이스크림 제조기 ▲수족관 등에 대해 세척 및 소독주기를 단축하고 미생물 분석을 통해 위생상태를 검증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관리하는 ‘품질평가사’를 점포별로 운영해 롯데중앙연구소 위생관리 앱(Hi-genie)을 통해 실시간 현장 위생을 쌍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갑준 롯데백화점 식품MD팀장은 “여름철 선도 민감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해 식중독 등 식품위생 관련 사고를 방지키 위해 노력 중이다”며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안심하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입점 업소들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중인 ‘음식점 위생 등급제’ 인증 취득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대상 업소의 50% 수준인 750여 업소가 인증을 취득했으며 아직 인증 취득이 안된 나머지 업소들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업해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확대 추진 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