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인 농업인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0.5.11
지난해 귀농인 농업인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0.5.11

교육생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지정석 배치
올해 신설된 ‘강소농 교육’ 등 순차적 운영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잠정중단 됐던 농업인교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지난 1월 한 달간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했다. 이후 2월부터 품목별 전문기술교육, 첨단 농업기계 활용 교육 등 다수의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강을 잠정 연기했다.

장성군은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전환됨에 따라 이달부터 ▲장성미래농업대학 ▲품목별 전문기술 교육 ▲농업용 드론 자격증반 및 소형 농기계 면허증반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칼라포도학과와 채소학과 2개 학과가 개설됐으며 칼라포도학과 39명, 채소학과 42명 총 81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신입생 입학식은 생략했다. 지난 11일부터 칼라포도학과 현장컨설팅을 진행해 교육생과 전문 강사의 1:1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채소학과는 이달 21일부터 이론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품목별 전문기술 교육’은 오는 6월 고온기 딸기 육묘관리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애초 2~3월에 계획됐던 품목교육은 7~8월 농한기에 집중 편성했으며, 농가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농업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농업용 드론 자격증반 및 소형 농기계 면허증반 교육’은 지난 2월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지역 농업인들의 큰 호응으로 120여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연기됐던 교육은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신설된 ▲유기농업기능사반 ▲농기계정비기능사반 교육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현장 컨설팅 ▲강소농 교육 등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생 간 2m 이상 거리 유지를 위해 지정석을 배치하고 교육 전 전원 발열 증상 확인 및 손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인의 뜨거운 열정으로 재개된 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의를 구성했다”며 “장성이 풍요로운 부자 농촌으로 나아가기 위해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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