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표명 관련 황교안 대표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김성원 의원이 11일 통합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수도권인 경기 동두천·연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현재 통합당 대변인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전에는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조직부총장 등을 역임했고 총선 직후에는 재선의 이양수 의원과 함께 초·재선 의원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부친상중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업무에 복귀하는 대로 김 의원 임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4.15 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라며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증유의 거대 여당과 원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서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가겠다. 정치·정책·정당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미래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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