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이창동 감독 (사진제공= 연합)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Poetry)’가 21일 홍콩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최고 작품상의 영애는 칸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에게 돌아갔다.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창동 감독은 작년 ‘밀양’에 이어 각본상과 감독상 2관왕을 차지했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황해’의 나홍진, ‘고백’의 나카시마 테츠야, ‘대지진’의 펑샤오강, ‘13인의 자객’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 등이 경합을 벌였다.

‘황해’의 하정우는 남우주연상, ‘하녀’의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부당거래’의 류승범, ‘이끼’의 유해진,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포화 속으로’의 최승현 등은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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