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매장 계산대에서 현금 인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11
CU 매장 계산대에서 현금 인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5.11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편의점 CU가 매장 계산대(POS)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POS 현금인출 서비스는 편의점에서 상품 결제 시 인출하고 싶은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매장에서 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CU는 지난 2017년 제주도 내 매장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지난 1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1~7일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0배 늘었고, 점포당 이용 건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CU는 POS 현금인출 서비스가 늘어난 것은 모바일 뱅킹 보편화로 ATM기기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수수료가 800원이어서 일반 ATM 수수료보다 500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그동안 공간 제한으로 ATM기기를 설치할 수 없었던 매장에서도 상품구매와 동시에 현금인출이 가능해 추가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U는 이 밖에도 무통장 송금과 잔돈 적립, 공공요금 납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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