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시민 휴식공간인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과 승촌보 캠핑장이 다시 문을 연다.

광주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3일 결정한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과 승촌보 캠핑장을 오는 15일 개방하기로 했다.

야영장과 캠핑장은 코로나19가 확산세였던 지난 2월 24일 일시 폐쇄됐다.

광주시는 재개장에 앞서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등 다중 이용 장소에 대한 방역 및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이용객 체온을 측정한 후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야영장 면 중 절반을(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57면 중 28면, 승촌보 캠핑장 53면 중 26면) 개방해 자연스럽게 간격을 유지할 계획이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전면 개방해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2일부터 인터넷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들이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주출입구에 발열체크 및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직공원 전망타워(19일), 영산강 인포메이션 센터(15일), 승촌보 축구장(15일)도 개방을 앞두고 내부 청소 및 방역을 완료했으며,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김석웅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쌓인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야영장과 캠핑장을 개방해 야외활동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이용객들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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