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인 24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워킹 스루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인 24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워킹 스루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4.24

전문가들 “경기도 학평 직후

빨리 담임교사와 상담” 조언

학종 대비 5월부터 준비해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2월 3일로 미뤄져 10일 기준으로 20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3들은 오는 13일 등교하자마자 각종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고3은 5월부터 8월까지 1학기 등교 기간 총 다섯 차례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월 14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6월 모평),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 등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이 등교 다음 날 바로 치르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 시험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교육청 주관 학평은 매년 4월에 치러져 ‘4월 학평’으로도 불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5월 14일로 미뤄졌다.

원래 고3은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학평)로 자신의 학년 초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데 올해는 전국단위 채점(비교) 없이 시험지만 배부해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기도 학평과 관련해 가채점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담임교사와 진학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전화나 카카오톡 등으로 진로·진학 상담은 했겠지만 1∼2학년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과 자신에게 적합한 대입 전형을 분석하려면 빠른 대면 상담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담임교사와 상담을 했다면 수시모집 지원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학과·전형을 결정하고, 대학별 모집 요강에 나오는 지원 자격과 전형 요소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자기소개서·추천서·독후감 등 서류 준비를 5월부터 해야 한다. 올해 개학 연기 여파로 여름방학이 2주 안팎으로 짧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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