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출처: 뉴시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과 관련해 추가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코츠 위원장은 “이미 연기된 올림픽을 또다시 연기하는 플랜B는 없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 점쳐지지 않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열 수 없다는 데 합의하고 도쿄 하계올림픽을 1년 후로 연기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보이콧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개최 연기에 합의했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5번의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으나 근대올림픽이 태동한 1896년 이래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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