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제8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이번 공연은 차안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9
진주시립교향악단 제8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이번 공연은 차안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9

자동차극장 관람방식 공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충무공동 혁신도시 LH 1단지 아파트 옆 공영주차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립교향악단 제82회 정기연주회를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문화공연인 차안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자차를 이용한 공연 나들이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콘서트는 전 차량 무료로 진행되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13일 오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공연은 영화 미녀와 야수, 시네마 천국, 스타워즈 및 뮤지컬 마이페어 레이디, 오페라 이고르 공 등의 수록곡을 성악 및 플루트 협연으로 펼친다.

또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이 준비돼 코로나로 억눌린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결정했다”며 “이번 드라이브 인 공연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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