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 일) + 正(바르다 정)

是(옳을 시)는 日(해 일)과 正(바를 정)이 합한 자이다. 그럼, 여기서 ‘해’의 성경적 의미는 무엇인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시 84:11)” 즉 ‘하나님=말씀=생명=빛=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담은 빛, 곧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떠나가시게 된다(창 6:3). 이후 세상에 죄가 들어와 사람들은 죄에 의해 종노릇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벧후 2:15)”라는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바른 길을 가던 발람도 사단의 미혹에 의해 바른 길에서 벗어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죄를 범해 왔다.

하지만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회복의 역사를 펼쳐 오셨다.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回復)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義)의 성읍이라, 신실(信實)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 하셨나니(사 1:26).” 이같이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통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엡 5:8)’는 말씀이 응하게 되는 것이다.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 5:5).” 그러므로 생명의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사단에 의해 미혹 받지 않고 바른 길로 가는 것이 지혜 있는 자이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시온은 공평으로 구속이 되고 그 귀정(歸正)한 자는 의(義)로 구속이 되리라(사 1:27)”

즉, 신앙인은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에 참여해 빛(日)의 자녀가 되어 바른(正) 길을 걷는 것이 옳은(是) 것이며 구원받는 길임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성경으로 풀어보는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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